사람의 신경계는 배아|embryo에서 형성하기 시작한다. 배엽형성기|gastrulation phase의 끝날 때 길쭉한 구조물 척삭|notochord이 만들어 진다. 배아는 구형에서 막대 모양으로 변한다. 이때가 신경계 발달에서 결정적 단계이다. 척삭은 위쪽에 있는 세포 층(외배엽|ectoderm)에 신호를 보낸다. 특정 외배엽 세포들이 신경계가 되는 신경판|neural plate를 형성한다. 이 과정을 신경관형성|nerulation 이라 한다. 다음 단계는 신경판이 안쪽으로 몰려 접혀져서 신경구/신경고랑|neural groove 를 형성한다. 고랑이 더 깊어지고 위쪽이 서로 붙어서 신경관|neural tube 를 형성한다. 이것이 나중에 뇌와 척수를 만들게 된다. 신경고랑이 불완전하게 닫혀서 신경관이 ..
사람이 단일 세포(정자와 난자의 수정란)에서부터 복잡한 지적 능력을 갖게 되는 과정을 상상하기란 상당히 어렵다. 어떻게 사람의 뇌/신경계가 그런 능력을 갖게 되기까지 발달을 이해하기 위해 우선 단일 세포(수정란)에서 부터 태아가 뇌를 갖게 되기까지를 살펴봐야 한다. 사람은 생식하는 다른 동물처럼 각 개체의 유전자의 반은 엄마로부터 반은 아빠로 부터 유래된다. 부모의 양편은 각각 특수한 세포인 생식세포|gamate 를 만들어 낸다. 양편에서 온 두 생식세포가 합쳐셔서 새로운 개체를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갖는 한개의 세포가 만들어진다. 인간에서 여성과 남성 생식세포는 매우 다르다. 여성은 매달 한개 정도의 난자(알)을 생산하고, 남성은 하루에 수백만 개의 아주 작은(난자에 비교해서) 정자(정자 세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