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 - "전염" 될까요?

 

**하품 . . . 왜 하품은 전염이 될까요? **

Updated: July 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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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이 글를 읽는 동안 연필을 들고 종이에 하품하는 횟수를 적으세요. 이 글이 지겹지 않기를 바라지만, 아마 여러분은 단지 하품에 대해 읽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하품이 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결과에 놀라워할 지도 모릅니다. 벌써 하품을 하셨나요? 그렇다면 그 횟수를 헤아리는 것을 잊지 마세요.

모든 사람들, 아기, 어린이, 청소년, 성인할 것 없이 모두가 하품을 합니다. 새, 파충류, 그리고 대부분의 포유동물 또한 하품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품을 하는 이유는 수수께끼에 가깝습니다. 하품에 관한 연구도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에게 하품하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하품에 관해 알려진 몇 가지 사실입니다:

• 평균적으로 하품을 한 번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6초입니다.
• 인간에게 첫 번째 하품은 수정 후 약 11주경에 나타납니다. 물론 아기가 태어나기 이전이죠!
• 1세에서 2세 사이에 하품은 사람들에게 전염이 됩니다.
• 하품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뇌의 시상하부(hypothalamus)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도파민, 흥분성 아미노산, 산화질소와 같은 신경전달물질과 신경펩티드를 동물의 시상하부에 주사하면 하품이 늘어난다고 밝혀졌습니다.

여러분은 지겨울 때 하품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과학자들은 17~19세 학생을 대상으로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하품을 한 횟수와 재미없는 TV의 색깔 테스트 막대 화면(color test bar pattern)을 보면서 하품을 한 횟수를 비교해봄으로써 이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여러분의 짐작대로 TV의 색깔 테스트 막대 화면을 본 학생들(5.78회/30분) 이 MTV에 나올 법한 뮤직비디오를 본 학생들(3.41회/30분)보다 더 많이 하품을 하였습니다. 또, 색깔 테스트 막대 화면을 본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하품을 한 번 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약간 더 길었습니다. 한가지 더불어 알게 된 사실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오래 하품을 한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 몸이 여분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더 많은 산소를 들어 마시기 위해 하품을 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느 정도 타당할지도 모르죠. 이론적으로 사람들이 지루하거나 피곤할 때 좀더 천천히 숨을 쉬고, 숨이 느려질수록 더 작은 양의 산소가 폐로 가니깐요. 이산화탄소가 혈액 속에 쌓인다는 것을 전달받은 뇌는 다시 폐에게 “깊게 숨을 쉬어”란 신호를 보내고 그 때 하품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과잉이산화탄소이론(excess carbon dioxide theory)에 관한 유일한 문제점은 이것이 사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이 연구조사에서 드러났다는 것이죠. 1987년에 로버트 프로비니 박사(Dr. Robert Provine)와 그의 동료들은 혈액의 고이산화탄소/저이산화탄소 함유가 하품을 유발한다는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 실험을 계획하였습니다. 공기는 보통 산소 20.95%, 질소 79.02%, 이산화탄소 0.03%와 몇몇의 다른 기체가 미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구원들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아래의 기체로 30분 동안 호흡하게 했습니다:

기체 #1 = 100% 산소

기체 #2 = 3% 이산화탄소, 21% 산소

기체 #3 = 5% 이산화탄소, 21% 산소

기체 #4 = 보통의 공기

학생들은 100% 산소 (기체 #1) 이산화탄소가 함유된 기체 (기체 #2, #3)로 호흡했을 때 더 빠른 속도로 호흡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100% 산소 둘 다 학생들이 하품을 더 많이 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었습니다. 또한, 하품하는 데 걸리는 시간에도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연구원들은 또 사람들에게 운동을 시켜 호흡과 하품의 관계를 찾고자 했습니다. 당연히 운동을 하면 호흡이 빨라지죠. 하지만 운동하는 동안 하품하는 횟수는 운동전이나 후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것으로 하품은 혈액 속의 이산화탄소/산소(CO₂/O₂)수치 때문은 아니라는 것과 하품과 호흡은 각기 다른 메커니즘에 의해 제어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 왜 우리는 하품을 할까? – 라는 의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프로비니 박사(Dr. Provine)는 하품은 스트레칭과 같다고 말합니다. 하품과 스트레칭은 혈압과 심장 박동율을 상승시키고 또한 근육과 관절을 유연하게 합니다. 하품과 스트레칭의 연관성에 관한 증거는 다음의 관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품을 억누르려고 애쓰거나 여러분의 턱을 꽉 쥐어 하품을 안 일어나도록 방해해보세요. 여러분은 하품이 다소 “불만족”스럽다고 느낍니다. 무슨 이유인지도 모르지만 만족스러운 하품을 하기 위해서는 턱과 얼굴 근육의 스트레칭이 꼭 필요합니다.

2007년, 연구자들은 하품이 뇌를 식히는 데 이용된다는 사실을 제시하였습니다. 연구에서 머리에 따뜻하거나 상온의 수건을 올려 놓은 사람이 차가운 수건을 올려놓은 사람보다 하품을 더 많이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코로 숨쉬는 사람들은(뇌의 온도를 내린다고 여겨짐) 전혀 하품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품이 전염성이 있는 이유는 하품이 인류 진화 역사에서 한 때 동물 집단의 사회적인 행동을 조정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집단의 한 구성원이 어떤 사건의 신호로 하품을 했을 때 다른 구성원들도 또한 하품을 했습니다. 하품이 지금까지 여전히 전염성이 있는 것은 더 이상 쓰이진 않지만 과거로부터 남은 잔재적인 반응(흔적반응-“vestigial” response)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것도 사실로 증명되지 않았고 하품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자, 여러분은 몇 번이나 하품을 하셨나요?

알고 계셨나요?

여러분이 배울 새로운 단어입니다: 기지개(pandiculation). 기지개는 스트레칭과 하품하는 동작을 뜻합니다.

사람들이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하품은 꽤 전염이 잘 됩니다. 마치 감기처럼요. 한번 하품하게 되면 여러번 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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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번역. 배정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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