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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Dyselxia)란 무엇인가>
난독증(Dyslexia, 혹은 실독증)이라는 명칭은 1887년에 독일 스투가르트의 루돌프 베를린(Rudolf Berlin)이 만들었습니다. 그는 학생들이 단어와 철자를 읽는 데에 가지는 어려움을 묘사하기 위해 이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아메리칸 헤리티지 사전(American Heritage Dictionary)에서는 난독증(Dyslexia)을 읽기 능력의 손상으로 인한 학습장애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근래에 들어서는 난독증(Dyslexia)을 “정상적인 지능과 감각능력 그리고 언어에 대한 충분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글로 표현된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의 부재”로 정의되고 있습니다(Grunin 2002).
난독증(Dyslexia)의 증상들
난독증의 일반적인 증상들은 매우 많지만 대개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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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자를 이해하는 데 문제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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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개별 소리를 인지하는 것을 어려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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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혹은 독서를 할 때 어려움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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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 그 아이가 실제로 보여주는 학습 성취 사이에 차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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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이름붙이는 데 어려움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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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들을 올바른 순서대로 놓지 못함
모든 아이들이 각각 다른만큼 난독증의 증상 여기 매우 다양합니다. 몇몇의 어린이들은 한 두 가지의 증상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또 다른 아이들은 더 많은 증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읽는 것이란 무엇인가?
읽기란 문자를 해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말하는 것을 배우는 것과는 달리, 읽기를 배우는 것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읽기를 자동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 반드시 아이들은 교육을 받아야만 읽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몇몇의 아이들에게는 읽기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인 발화를 작은 부분으로 나누는 능력이 쉽지 않습니다. 뇌에 대해 연구함으로써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뇌에서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조명되어 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떻게 읽기를 배울까?
아이들이 어떻게 읽기를 배우는지에 관해 많은 이론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론들은 자극들(예를 들면, 글로 쓰여진 지문)로 부터 정보가 추출되어 정신적으로 상징되고, 이렇게 상징된 것은 기억 속에서 그 특정한 자극과 관련하여 저장된 정보를 찾는 때 사용된다고 가정하고 있습니다(Rapp 2001). 읽기는 각각 뇌의 다른 부분을 사용하는 다양한 행동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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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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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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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인식;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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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그루빈(Grubin, 2002)에 의하면, “읽기 위해서, 뇌는 다른 목적을 위해 진화된, 과학자 들이 근래에 들어서 겨우 이해하기 시작한 서로 중복되면서 잇달아 기능을 발휘하는 다양한 부분들(시각, 청각, 판단력, 그리고 기억력 등)을 꿰어 맞춰야만 합니다.” 읽기를 배우기 위해서 아이들은 발화의 순서를 이해하고 말이 음소라고 불리는 가장 작은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에 대한 이해력을 길러야 합니다(Pugh et al. 2001).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읽기를 배운다는 것은 학생들이 말을 개별 문자 구성요소로 분해할수 있는 능력과, 그리고 말을 구성하는 개별 음소들 간의 차이점을 알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읽기는 배우는 것은 알파벳을 넘어선 중심원리를 이해하는 것을 필요로 합니다 – 즉, 단어들은 음소들로 구성되어 있고, 책이나 잡지처럼 글자가 인쇄 되어 있는 곳에서는 이러한 음소들이 철자로 제시된다는 것입니다(Brady et al. 1994). “음소들은 주어진 언어에서 발음될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의 단위이고 이러한 음소들은 각각 그 언어에서 다른 소리들과 구별하여 인식 될 수 있습니다”(Drubach 2000). 예를 들어, cat이라는 단어는 세 개의 음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ca', 'ah', 그리고 'ta'. 아이들이 읽기를 배우기 전에, 그들은 반드시 단어가 소리들로 이루어져 있고, 문자가 이러한 소리 혹은 음소들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Pugh et al. 2001; Drubach 2000; D'Arcangelo 1999).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것들이 가능할까요? 아이들이 어떻게 음소들을 인지하는 것을 배우는 것일까요? 아이들이 단어를 읽을 때 뇌에서는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사람이 글을 읽을 때 그 사람의 뇌에서는 복잡한 반응들이 조정됩니다. 뇌는 먼저 읽기 과제 그 자체에 집중을 지시하면서 일을 시작합니다. 이 활동은 대뇌피질(cerebral cortex)이라고 불리는 전전두엽(prefrontal lobe)에서 발생합니다. 전전두엽은 이마의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차원적인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뇌는 그리고 나서 후두엽(occipical lobe)의 일차 시각 처리 장소에서 인쇄된 문자의 시각적 상징을 포착합니다. 이어서 후두엽(occipital lobe)으로부터 시각 정보가 각회(angular gyrus, 측두엽과의 경계에 위치한 두정엽의 한 부위)로 전달됩니다. 이 각회에서 시각 정보는 해당 문자와 연관된 소리 및 의미로 연결되는데, 이 연결이 일어나는 곳은 뇌의 언어특화 부위인 베르니케 영역(Wernike's area)에서 입니다.
난독증이 있는 아이들의 뇌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몇몇의 아이들에게는 발화를 작은 부분으로 나누는 능력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난독증을 가진 수백만 명의 아이들 사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지능을 가지고도 난독증을 가진 아이들은 하나의 단어가 여러 개의 다른 소리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예를 들면, “고양이(cat)”이라는 단어는 세 개의 다른 음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ca’, ‘ah’, 그리고 ‘ta’가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가 말을 할 때, 우리는 이 소리들을 한 데 섞어 그들을 하나의 단어로 발음해 냅니다: “고양이(cat).” 아이들은 자라면서 “c-a-t”을 하나의 소리로 듣고 말합니다. 아이는 읽기를 배울 시기가 오면 그 단어에 세 개의 다른 소리가 있음을 반드시 배워야 합니다. 이러한 작업들이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힘든 일입니다. 발화를 그것의 작은 단위로 분할하지 못하는 것이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읽기를 배우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주요한 원인입니다.
몇몇 증거들은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뇌가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뇌와는 다르게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난독증에 관련된 뇌의 특정 부위가 아직 불명확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사자들은 뇌의 언어를 담당하는 영역 중 특히 각회(angular gyrus)라는 부위가 난독증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추측합니다(Ariniello 1999). 퓨(Pugh)등의 연구자들에 의한 조사에서 읽기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그들 뇌의 왼쪽 반구의 뒤쪽 부위에 기능 장애가 있음이 발견되었습니다. 그와 유사한 발견들이 예일대학교 약학대학 소아과 교수로 있는 셀리 쉐윗츠(Sally Shaywitz)에게서 다시 주장되었습니다. 쉐잇츠(Sally Shaywitz)에 의하면: “글을 잘 읽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뇌의 뒤쪽 부위에서의 활동 패턴을 가지고 있다. 뇌의 뒤쪽 부위에서의 활동에는 문자의 시각적 형상에 반응하는 후두엽(occipital region), 활자가 언어로 전환되는 각회(angular gyrus), 의미를 가져오는 뇌의 영역인 베르니케 영역(Wernike's area)등의 활동들이 포함된다. 이런 뇌의 뒤쪽 부위는 글을 잘 읽는 사람들에게서 강하게 활동되지만 글을 잘 읽지 못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활동 수치를 보여준다”(D'Arcangelo 1999).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글자를 거꾸로 읽는다? 난독증에 대한 잘못된 생각
난독증을 가진 아이들(혹은 어른들)에 대한 일반적인 잘못된 생각은 그들이 철자나 단어를 거꾸로 읽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쉐윗츠(Shaywitz)에 의하면,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철자나 단어를 베껴쓰는 데에 아무런 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들이 글을 쓸 때 가끔씩 거꾸로 쓰는 경우가 있겠지만 그것은 다른 난독증을 가지지 않은 아이들과 비교하여 더 많지 않은 정도입니다. 문제는 난독증을 가진 아이들은 그들이 방금 스스로 적었던, 언어로 표현된 활자를 읽어보라고 요구받을 때 발생합니다. 쉐윗츠(Shaywitz)가 제시한 예를 사용하자면, 아이는 “w-a-s”라는 철자를 정확하게 베껴 쓸 수는 있지만 무엇이 적혀져 있냐고 물으면,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는 “s-a-w”라고 읽을 것입니다. 이 문제는 시력에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종이에 쓰여진 단어 혹은 철자를 인지하는 능력에서의 문제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활자를 언어로 변환시키는 뇌의 매커니즘(mechanism, 방법)의 기반은 음운론적입니다(D'Arcangelo 1999).
권오주 번역. 배정옥 검토.
청소년을 위한 신경과학
Neuroscience for Kids의 자료를 이 사이트 운영자 Dr. Eric H. Chudler로부터 허가를 받아 번역 게재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다. 차례 신경과학의 세계 (tistory.com) 뇌 기초지
neurosc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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