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실독증(Dyslexia)이란 무엇인가?

실독증(Dyslexia, 혹은 난독증)은 단어들을 처리하는데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되어있는 장애입니다.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실독증의 한 증상입니다. “Dys”는 나쁨이나 어려움을, “lexia”는 단어를 의미합니다. 이 문제는 1896년 영국의 W. 프링글 모건 박사(Dr. W. Pringle Morgan)에 의해 처음으로 설명되었습니다. 모건 박사는 자기가 아는 한 소년에 대해 썼는데 이 소년은 “밝고 영리하고 게임을 빨리 이해하고 또래의 다른 아이보다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이 소년이 겪어온 가장 큰 어려움은 -현재까지도- 읽기를 배우는데 무능합니다” 라고 기술했습니다.

실독증은 한 가정 내 여러 명의 구성원에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 장애에 유전적 요소가 존재한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실독증은 또한 그 중증도가 다양하여 어떤 사람에게는 다른 이들보다 더 심하게 영향을 미칩니다.

좌절감을 주는 음소들(Frustrating Phonemes)

실독증 환자의 뇌는 정상의 뇌와는 다르게 “조직화”되어 있으므로 언어를 덜 효과적으로 처리한다는 사실이 인식되었습니다. 특히, 실독증 환자는 음소라 불리는 언어 요소에 문제를 겪습니다. 음소는 언어에 사용되는 소리 중 가장 작은 단위라 정의됩니다. 예를들면, 구어 “cat”은 아래의 세 개의 음소로 구성됩니다: kuh, aah, tuh. 영어에는 44개의 음소가 존재한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단어를 음소로 해체하는 작업이 의식적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우리가 음소를 생각하지 않은채 나누는 것처럼 우리의 담화에 음소를 자연스럽게 융합시킵니다: “cat”은 하나의 음절이지만 세가지의 뚜렷한 소리로 구성됩니다. 4에서 6세 사이의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음소가 단어를 형성한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음소로 인한 문제들

실독증 환자들은 단어를 해독할 수 없기 때문에, 단어와 관련해 저장해 놓은 지식에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들은 주로 비슷한 소리를 가진 단어들, 예를 들면 “volcano”와 “tornado”와 같은 단어들을 혼동합니다. 예를들어 volcano(화산)의 그림이 주어지면, 실독증 환자는 그것을 tornado(폭풍)이라 부를것인데, 그 단어를 정의하라고 물으면 그것은 폭발하고 뜨거운 용암을 내뿜을 수 있다고 올바르게 대답할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실독증 환자들은 대상이 무엇인지 알지만 정확한 단어에 접근할 수 없는 것입니다.

“보정된” 실독증 환자(“Compensated” Dyslexics)
자신의 학습 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낸 실독증 환자들을 위한 용어가 있는데 “보정된” 실독증 환자(“Compensated” Dyslexics)입니다. 실독증을 가진 사람이 매우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실독증은 인간의 지능에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실독증 환자들은 많은 경우에 문제 해결, 비판적 사고 그리고 어휘에 다른 이들보다 월등합니다. 그들은 보통 한 개념의 큰 그림을 보는 것에 능숙합니다. 실독증 환자들은 주로 건축학, 공학, 과학, 미술 그리고 음악에 출중합니다.
실독증 환자의 뇌는 다르게 “보인다”(Dyslexic Brains “Look” Different)
예일 대학교 의과대학의 연구원인 셀리 셰이비츠 박사(Dr. Sally Shaywitz)는 1998년에 읽는 사람이 단어를 탐지할 때 주로 활동하는 뇌의 뒤쪽 부분이 실독증 환자들의 뇌에서는 월등히 덜 활동한다는 것을 증명해냈습니다. 그뿐 아니라, 보통으로 읽는 사람들보다 실독증 환자의 뇌의 앞쪽 부분은 더 활발히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워싱턴 대학교의 연구원들이 실독증 환자들의 뇌는 실독증 환자가 아닌 사람들의 뇌보다 다섯 배 더 열심히 작동한다 는 것을 증명해냈습니다. 쥐라드 새그밀러(Girard Sagmiller)는 실독증이란 무엇인가? 라는 그의 홈페이지에서 “100m 달리기 경주를 한다 가정합시다. 당신의 레인에는 장애물이 있지만 다른 어느 사람들의 레인에도 장애물은 없습니다. 당신은 매우 불공평하다고 느끼지만 어찌 되었든 당신은 다른 경쟁자들을 이기기 위해 더 열심히 달리려 노력할 것입니다” 라고 실독증을 설명하였습니다.
이 사진들은 워싱턴 대학교의 토드 리차즈 박사(Dr. Todd Richards)의 사용허가를 받았음..

셰이비츠 박사(Dr. Shaywitz)에 의하면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3학년이 될 때까지는 실독증 처방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 처방이 더 일찍 내려질 수 있다면, 학생들은 학교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추가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학교와 잘 상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릅니다. 1975년부터는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교육 스템상에 있어 동등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을 요구하는 연방법이 발효 중입니다.

한 연구에서는 음소에 관한 연습을 조기에 시작하면 실독증환자들이 더 잘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 특정한 종류의 언어 훈련은 단순히 전반적인 독해 능력이 아닌 단어의 소리 구조에 주안점을 둡니다. 단어의 소리를 천천히 말하거나 길게 늘여 어린이들이 단어를 음소로 나누는 것을 연습하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를 현재 시중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실독증 환자들은 길거나 새로운 단어에 어려움을 겪을 지도 모릅니다. 실독증 환자들은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맥락적인 단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기계적인 암기법을 터득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실독증 환자에게는 선다형 시험이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데, 이에 많은 학교들은 실독증 환자들에게 문항과 정답에 대한 문맥을 주면서 지식을 공평하게 테스트할 수 있는 시험 형태를 주고 있습니다. 예컨대 에세이나 구두시험 같은 것입니다.

실독증 환자들은 종종 실독증이 아닌 사람들보다 읽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피로함을 느낀다고들 말합니다. 많은 학교들은 실독증 환자들에게 학습한 것을 공평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시험시간을 연장해 줍니다.

몇 가지 사실들

  • 실독증은 거의 5-20%의 학생 또래의 어린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평범한 읽기 장애이다.
  • 미국 보건복지부는 읽기 문제로인해 유급하는 학생들에게 20억 달러 이상이 사용되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 실독증은 치료는 되지만 완치는 되지 않는 일생의 장애이다.
  • 실독증은 뇌손상에 의해 야기되지 않으며 실독증 환자는 그들의 언어 취약점을 보정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 미국의 50%의 성인이 8학년 수준의 읽기를 수행하지 못한다.(읽고 쓸 줄 모르는 미국 – 저자 Jonathon Kozol).
  • 실독증환자는 막대한 재능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과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과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그리고 해학가 얼마 봄벡(Erma Bombeck)은 실독증 환자였다; 운동선수 그렉 루가니스(Greg Louganis)와 브루스 제너(Bruce Jenner), 연예인 탐 크루즈(Tom Cruise)와 쉐어(Cher)도 실독증을 가지고 있다.

송동현 번역. 배정옥 검토. 

 

청소년을 위한 신경과학 (tistory.com)

 

청소년을 위한 신경과학

Neuroscience for Kids의 자료를 이 사이트 운영자 Dr. Eric H. Chudler로부터 허가를 받아 번역 게재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다. 차례 신경과학의 세계 (tistory.com) 뇌 기초지

neurosci.tistory.com

 

반응형

'Neuroscience for Kids > Disorder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아 알콜 증후군  (0) 2022.12.05
뇌전증  (0) 2022.12.05
읽기 장애 1 - 난독증  (0) 2022.12.05
안질환 및 장애  (0) 2022.12.05
양극성 장애  (0) 2022.12.05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